서귀포 어금니 레진 빌드업, 넓은 충치가 있던 두 치아를 신경치료 없이 수복한 사례
겉에서 보이는 것보다 넓었던 충치.
두 어금니를 하나씩 보강하고, 남은 치아를 보존하며 수복했습니다.
한눈에 보는 진료 요약
- 내원 계기
- 검진을 위해 내원했습니다.
- 확인한 상태
- 아래 왼쪽 두 어금니의 기존 충전물 아래에 2차 우식이 있었고, 제거 과정에서 예상보다 넓은 범위를 확인했습니다.
- 실제 치료
- 러버댐 격리 아래 두 치아를 섬유로 보강하고, 각각 레진 빌드업으로 당일 수복했습니다.
- 치료 결과
- 크라운을 고려할 만큼 손상이 컸지만, 이번 증례는 신경치료와 크라운 없이 레진으로 마무리했습니다.
검진에서 확인한 기존 충전물 아래의 충치
검진을 위해 내원한 환자분의 아래 왼쪽 두 어금니에서, 기존 충전물 아래에 다시 생긴 충치를 확인했습니다. 이전에 치료한 치아에서도 충전물 아래나 주변에 충치가 생길 수 있으며, 이를 2차 우식이라고 합니다.
겉에서 볼 때 드러나는 범위만으로는 안쪽의 손상을 모두 알기 어려웠습니다. 치료 전 구강사진과 방사선 사진을 함께 살펴보고, 기존 충전물을 제거하며 실제 우식 범위를 확인했습니다.


충전물을 걷어내자, 예상보다 넓은 우식이 보였습니다
러버댐으로 치료 부위를 분리한 뒤 기존 충전물과 우식을 제거했습니다. 아래 사진은 제거 도중의 모습입니다. 처음 육안으로 보았을 때보다 충치가 안쪽으로 넓게 진행되어 있었습니다.
두 치아 모두 단순히 작은 구멍을 메우는 정도의 수복으로 끝낼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습니다. 충치를 제거하면서 남은 치아의 양과 형태를 확인하고, 보강과 수복을 준비했습니다.

우식 제거 후, 남은 치아를 기준으로 수복을 계획했습니다
우식을 제거하고 나니 두 치아의 결손 범위가 더 분명해졌습니다. 크라운으로 씌우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을 만큼 큰 범위였습니다.
이번 증례에서는 남아 있는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, 두 치아를 각각 섬유로 보강하고 레진 빌드업으로 수복했습니다. 손상 범위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치료 방법을 정하기보다, 남은 치아의 상태를 바탕으로 접근했습니다.

정확한 형태를 만들기 위해 뒤쪽 어금니부터 수복했습니다
서로 맞닿은 두 치아를 치료할 때에는 치아 사이의 접촉과 옆면의 형태를 함께 재현해야 합니다. 그래서 두 치아를 한꺼번에 채우기보다, 하나씩 순서를 나누어 수복했습니다.
먼저 뒤쪽 어금니에 섬유 보강을 적용하고 레진을 쌓아 형태를 만들었습니다. 한 치아의 형태를 먼저 완성하면, 이어서 치료하는 치아의 접촉부와 옆면을 맞추는 기준이 됩니다.

앞쪽 어금니도 보강하고, 접촉부와 씹는 면을 재현했습니다
뒤쪽 어금니의 수복을 마친 다음 앞쪽 어금니를 치료했습니다. 이 치아에도 섬유 보강을 적용하고, 먼저 완성한 치아와 맞닿는 부분부터 씹는 면까지 레진으로 형태를 만들었습니다.
넓은 결손을 가진 두 어금니를 같은 날 각각 수복하는 일은 난도가 높고 집중력을 요합니다. 치아마다 보강과 접착, 형태 재현을 차례로 진행해야 하므로, 단계별로 나누어 치료했습니다.


신경치료·크라운 없이, 두 어금니의 당일 수복을 마쳤습니다
러버댐을 제거한 뒤 입안에서 두 어금니의 수복 상태를 확인했습니다. 아래 사진은 치료 직후의 모습입니다. 두 치아 모두 섬유 보강과 레진 빌드업으로 수복했고, 이번 치료는 신경치료와 크라운 없이 마무리했습니다.

이번 치료의 중심은 충치를 제거한 뒤 남아 있는 치질을 최대한 보존하고, 손상된 부분을 보강해 치아의 형태를 회복하는 데 있었습니다. 이러한 보존적 수복 방향을 바이오미메틱(biomimetic) 치료 접근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.
큰 충치가 모두 레진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. 충치의 깊이와 범위, 남은 치아의 양과 신경 상태에 따라 신경치료나 크라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 이번 기록은 두 치아를 보존하며 직접 수복할 수 있었던 한 증례입니다.
※ 실제 진료 사례를 개인정보 없이 정리한 글입니다.
※ 같은 상태라도 충치 범위, 남은 치아와 신경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※ 이 글은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.
